전국 미분양 주택, 1년 만에 7만 가구 넘어… 건설사 줄도산 우려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면서 건설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1997가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3월보다 10.8% 증가한 수치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분양 주택이 7만 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의 일입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의 증가
전체 미분양 주택의 약 80%가 지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4월에는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경남, 대구, 전남, 경기 등에서 악성 미분양이 많이 쌓여있는 상황입니다.
주택 인허가 실적의 부진
4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7924가구로, 작년 4월보다 15.9% 감소했습니다.
올해 1∼4월 누적 인허가 물량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1%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주택 공급이 줄어들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건설사의 부도 및 폐업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사들의 부도 및 폐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부도 처리된 건설사는 작년보다 세 배가량 많은 14곳에 달했습니다.
종합건설사 폐업 신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 증가한 152건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건설사들이 주택 공급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급 절벽 우려
주택 인허가 실적이 크게 줄어들면서 2~3년 뒤 주택 공급 물량이 부족해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공급이 감소하면서 서민과 청년들의 주거 불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에서는 임대사업자 육성과 다주택자 규제 완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착공 및 분양 실적의 회복
올해 주택 착공 및 분양 실적은 전년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4월 주택 착공 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29.6% 증가한 8만9197가구였습니다.
주택 분양 역시 같은 기간 80.1% 증가한 7만661가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공급 가뭄의 기저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주택 거래량의 증가
4월 주택 거래량은 5만8215건으로 3월보다 10.2% 늘었습니다.
특히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전월보다 19.4% 증가한 반면, 지방은 3.3% 증가에 그쳤습니다.
서울의 4월 아파트 거래는 전월보다 39% 늘어난 4840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정부 대책의 한계
정부는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 완화 등의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의 수요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미래 전망
현재 미분양 주택 증가와 주택 공급 감소는 건설업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2~3년 뒤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한 집값 급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업계는 주택 공급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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