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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파업 100일, 의료공백 속에서 고통받는 환자들

by 석아산 2024. 5. 29.

 

전공의 파업 100일, 의료공백 속에서 고통받는 환자들
전공의 파업 100일, 의료공백 속에서 고통받는 환자들

 

전공의 파업 100일, 의료공백 속에서 고통받는 환자들

지난 2월 19일 시작된 전공의 집단행동이 28일로 100일째를 맞이했습니다.

전공의 1만501명 중 9662명(23일 기준)이 일시에 병원을 떠나면서 '전공의 없는 병원'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떠난 자리에는 환자 불안만 남았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이 의사 인력 부족으로 신규 환자 외래를 중단하는 등 진료를 축소하면서 환자들은 진단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수술 이후 항암 치료를 포기하는 등 병원 밖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의료 공백 속에서 고통받는 환자들

A씨(80)는 지난 3월 '빅5'로 꼽히는 상급종합병원의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알 수 없는 통증에 앉아 있기도 힘들어 응급차를 타고 갔습니다.

응급실에서는 "암이 의심되니 혈액종양내과를 가라"고 안내했습니다.

그러나 의사는 "전공의가 없어서 우리 병원은 신규 환자를 받지 않으니 다른 곳을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A씨의 딸은 "응급환자이니 암인지 진단이라도 받을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부탁했지만, 의사는 "내 가족이어도 지금 상황에선 해줄 게 없다"며 돌려보냈습니다.

 

이후 다른 병원을 수소문했지만 당장 외래 예약을 잡아주는 병원이 없었습니다.

A씨는 지난달에야 한 상급종합병원 노년 내과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신규 환자를 받아주지 않으니 제발 협진으로 검사라도 받을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결국 지난달 22일 다발골수종 3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A씨에게 "3~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A씨 딸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진단받기까지 한 달간 병원을 수소문하면서 '의사가 없어 예약이 안 된다'는 말만 반복해 들었다"며 "화가 나지만, 하루하루 암과 싸우느라 의사들과는 싸울 여력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입원환자 감소와 환자들의 불안

의사 집단행동 이후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는 평시의 73% 수준입니다.

경증환자 감소로 의료 대란은 피했지만 병원 밖으로 내몰리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70대 남성 B씨는 희귀암의 일종인 신경내분비종양 4기 환자입니다.

항암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는 "의사가 부족하니 요양병원으로 가라"고 권했습니다.

 

진미향 한국신경내분비종양 환우회 회장은 "B씨는 지금 '의료공백 사태로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집에서 생을 마감할지, 요양병원으로 갈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B씨처럼 희귀암 환자를 보는 의사나 병원은 한정돼 있습니다.

의료 공백으로 특히 지방에 있는 환자들은 신경내분비종양 진단 검사를 받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나경 대한뇌종양협회 대표는 "뇌종양은 수술 시기를 놓치면 아주 위험한 병인데, 외래 통로가 좁아지면 진단을 받을 수 없어 병명도 모르는 채 치료가 지체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집에서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

병원에 입원하지 못해 집에서 '가방 항암' 치료를 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가방에 직접 항암 치료제와 케모포트(정맥 주입 기구) 등을 챙겨 의료진 대신 직접 치료한다는 의미입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췌장암 환자의 경우 항암치료 후 다양한 부작용에 대비해 3~4일간 병원에 머물렀는데, 지금은 입원이 어려워 집에서 가족이 의료진을 대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공의 파업이 미치는 장기적 영향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될수록 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진료 지연, 치료 기회의 상실 등은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됩니다.

특히 중증 환자와 희귀 질환 환자들은 더욱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는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전공의들의 요구를 무조건 배척하기보다는 합리적인 협상과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지체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결론: 환자 중심의 의료 시스템 회복이 시급

의료 공백으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들의 사례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공의 파업이 길어질수록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갑니다.

 

따라서 정부와 의료계는 하루빨리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 시스템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합니다.

환자들이 다시 안전하게 진료받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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