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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역, 한글 실종 사태: "여기 한국 맞아?"

by 인포 브레인 2024. 6. 29.

여의나루역, 한글 실종 사태: "여기 한국 맞아?"
여의나루역, 한글 실종 사태: "여기 한국 맞아?"

 

여의나루역, 한글 실종 사태: "여기 한국 맞아?"

서울시가 야심 차게 내놓은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인 '여의나루역 러너 스테이션'이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글 없이 영문 표기로만 도배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입니다.

새 단장한 여의나루역, 논란의 중심에 서다

지난달 21일, 서울 5호선 여의나루역에 새롭게 문을 연 러너 스테이션은 서울시가 지하철 내 유휴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펀스테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역도 한국어를 안 쓰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해당 글에서는 새로 단장한 여의나루역이 한글은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영어로만 안내가 이루어져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영어로만 가득한 안내문, 시민들의 불편함

러너 스테이션 내 짐 보관함은 'Locker(라커)'로, 달리기 시작점을 알리는 부분은 'Runner base camp(러너 베이스캠프)'로 표기되었습니다.

또 훌륭한 달리기 선수라는 슬로건은 'Best runner(베스트 러너)' 등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역사 곳곳에 붙은 안내문들이 모두 영어로만 작성되어 있어 한글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우리나라 공용어가 언제부터 영어가 된 거지?"

글쓴이는 여의나루역에서 한글을 도통 찾아볼 수 없다며 "어르신들은 어떻게 길을 찾으라고 이렇게 해 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공용어가 언제부터 영어가 된 거지?", "문화 사대주의 심각하다, 영어 모르면 확실히 저기선 불편하겠네", "한글 쓰는 게 어렵나? 세종대왕님이 통곡하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본 한글의 중요성

한글은 세종대왕이 1443년에 창제하여 1446년에 반포한 우리나라의 독창적인 문자입니다.

한글은 창제 당시부터 모든 국민이 쉽게 읽고 쓸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문맹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러한 한글이 공공장소에서조차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대응과 앞으로의 계획

서울시는 이번 논란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역사를 만들기 위해 한글 안내 표기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향후에는 한글과 영어를 병기하여 내외국인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문화와 편의성의 조화, 공공기관의 역할

이번 여의나루역 논란은 단순히 한글 표기의 문제를 넘어서, 문화와 편의성의 조화를 어떻게 이루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공공기관은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려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를 통해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여의나루역의 사례가 서울시를 비롯한 다른 공공기관들에게 좋은 교훈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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