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만 즐길 수 있는 숨은 관광지와 특별 체험 프로그램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숨은 관광지들을 놓치지 마세요.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5.14~6.30)을 진행하며, 6월에만 경험할 수 있는 숨은 관광지와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아산 외암마을: 조선시대 시간 여행
조선시대에 형성된 아산 외암마을은 상류층, 중류층, 서민 가옥 등 다양한 전통 가옥이 원형을 유지한 채 남아 있어 국가민속문화유산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6월 초에는 특별히 외암마을 야행 축제가 열려 다채로운 야간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조선시대 이미지를 접목한 미디어아트, 전통 혼례와 다도 체험, 전통 예복을 입고 체험하는 혼례식, 차 문화를 배우고 음미하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외암서당, 민속놀이터, 고택 달빛 콘서트, 인문학 콘서트, 예술장터 등도 운영됩니다.
2024 아산 외암마을 야행 운영 시간은 오후 6시에서 10시까지입니다.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멸치 어업 체험
남해군 지족해협은 물살이 세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곳으로, 죽방렴 어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지역입니다.
죽방렴은 대나무를 엮어 고기를 가두는 전통 어업 방식으로, 500여 년 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6월에는 특별히 죽방렴 멸치 어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멸치가 해협의 물살에 쓸려 울타리를 따라 들어와 갇히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체험을 하려면 사전예약이 필수이며, 6월 체험 가능일자는 8일과 22일입니다.
체험 참가자에게는 특별해설과 죽방렴멸치 기념품도 증정됩니다.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강에서 만나는 특별한 체험
섬진강의 보물이라 불리는 재첩은 강에서 사는 작은 민물조개로, 하동에서는 '갱조개'라고도 불립니다.
하동과 광양의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제7호로 지정되었으며, 2024년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도 등재되었습니다.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강에 직접 들어가 강바닥을 긁어 재첩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6월에 체험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입니다.
6월 14일부터 16일까지는 '제8회 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열려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송림공원에서는 힐링 프로그램, 섬진강 백사장에서는 '찾아라! 황금재첩'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재첩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도 준비됩니다.
예천 천향리 석송령: 700살 소나무의 위엄
천연기념물 천향리 석송령은 추정 수령이 약 700년으로, 높이 11m에 이르는 반송 품종 소나무입니다.
석송령은 수관 폭이 30m에 달해 멀리서 보면 소나무 한 그루가 아니라 솔숲처럼 보입니다.
특히 석송령은 토지를 소유해 매년 재산세를 납부하는 나무로도 유명합니다.
6월 8일과 9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보호책 안쪽에서 석송령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시 출입 인원은 석송령 뿌리 보호를 위해 30명으로 제한되며,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돌아보며 석송령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전주 경기전, 구미 신라불교초전지, 거창 가조온천 족욕장 등 한시적 개방
6월 한정으로 전주 경기전, 구미 신라불교초전지, 거창 가조온천 족욕장, 남원시 광한루원(누각), 안중근의사기념관 야간개장, 국립평창청소년수목원 하늘담터 등도 특별 개방됩니다.
이곳들을 방문하면 평소에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6월에만 떠나고 경험할 수 있는 숨은 관광지들을 찾아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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