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대 사기극, 투자 리딩방의 민낯

10억 대 사기극, 투자 리딩방의 민낯

10억 대 사기극, 투자 리딩방의 민낯

최근 울산경찰청이 사기 혐의로 투자 리딩방을 운영한 일당 26명을 적발한 사건이 큰 화제입니다.

이 중 핵심 관계자 7명은 이미 구속되어 검찰에 송치되었고, 나머지 19명은 입건된 상태로, 이들이 어떻게 20여 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총 10억원 상당의 금액을 뜯어낼 수 있었는지 상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1. 리딩방 사기의 시작: 허위 사이트 개설

이 사건의 주범인 20대 A씨를 포함한 일당은 가상자산 선물투자,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가상화폐 거래, 금 시세 거래 등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허위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이후 오픈채팅방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무료 투자 정보 제공, 고수익 보장 등의 말로 피해자들을 유혹해 회원가입을 유도했습니다.

 

2. 신뢰 구축과 의심 배제

일당은 "리스크가 거의 없다", "지금 사면 3~4배 수익이 보장된다"는 식의 말로 투자를 유도했습니다.

실제로 사이트 화면을 조작해 고수익을 얻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피해자들을 속였죠. 심지어 유명 축구선수와 아는 척하며 신뢰를 쌓고, 투자 초기에는 이익금 명목으로 금전적 이득을 제공해 의심을 사지 않도록 했습니다.

 

3. 마지막 단계: 돈을 받아낸 후 잠적

피해자들이 투자를 늘리기 시작하면, 일당은 예치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낸 후 사라져 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총 23명의 피해자가 발생해, 총 1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한 60대 여성은 3억4천여만원을 뜯기기도 했습니다.

 

4. 불법 수익금의 세탁

A씨 일당은 이렇게 모은 불법 수익금을 대포통장 40여 개를 통해 세탁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숨겼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죄수익금 중 5억원 상당을 사용하거나 특정 장소에 보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머지 범죄수익금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5. 후속 조치와 수사 진행 상황

경찰은 총책 A씨가 또 다른 투자 리딩방 사기에도 연관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사기 행위가 밝혀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론

이 사건은 투자 리딩방을 통한 사기 행위가 얼마나 치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투자를 고려할 때는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도한 수익을 보장한다는 말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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