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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리뷰] 김창열 화백의 '영롱함을 넘어서', 물방울이 전하는 예술의 본질

by 석아산 2024. 4. 30.

[전시 리뷰] 김창열 화백의 '영롱함을 넘어서', 물방울이 전하는 예술의 본질
[전시 리뷰] 김창열 화백의 '영롱함을 넘어서', 물방울이 전하는 예술의 본질

 

[전시 리뷰] 김창열 화백의 '영롱함을 넘어서', 물방울이 전하는 예술의 본질

환상의 세계로 초대하는 물방울의 매혹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갤러리현대에서 김창열 화백의 3주기를 기리는 특별 전시가 개막했습니다.

'영롱함을 넘어서'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이 1970년대 초부터 2010년대까지 그려온 물방울 작품 38점을 한데 모아 관객에게 선보입니다.

이 작품들은 단순한 물방울을 넘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예술의 본질을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끊임없는 환상과 사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중력을 거스르는 물방울, 그 속에 담긴 철학

김창열 화백은 뉴욕에서 파리로 거처를 옮긴 후, 프랑스의 한 마구간에서 캔버스에 물을 뿌려두고 발견한 물방울에서 영감을 받아 물방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물방울은 중력을 무시하며 캔버스에 맺히고, 아무리 가까이 다가가도 흘러내리거나 변형되지 않는 신비로운 형태로 관객을 매료시킵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갑자기 사라지는 물방울은 ‘모든 것은 환상이며, 결국 사라진다’는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전시 구성, 각 층의 특별한 테마

이번 전시는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다양한 층에서 진행되며, 각 층마다 김창열 화백의 작품 세계를 다른 시각에서 조명합니다.

1층에서는 1970년대의 작품들을 주로 만날 수 있는데, 이 작품들에서는 물방울이 마치 고정된 듯한 형태로 캔버스에 달라붙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층에서는 1980년대 이후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물방울이 흘러내리는 듯한 모습에서 다시 영롱한 조형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작품은 단순한 트롱프뢰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예술을 통해 인생과 존재의 무상함, 그리고 모든 감정과 사건이 궁극적으로는 '허'로 돌아간다는 철학적 사색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철학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일상에서 벗어나 깊은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만들며, 예술이 단순한 관람의 대상을 넘어 생각과 반성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후기

김창열 화백의 전시 '영롱함을 넘어서'는 예술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의 작품 속 물방울은 단순한 물의 입자가 아니라, 삶과 존재의 근본적인 진실을 탐구하는 매개체로서 기능합니다. 서울 삼청동 갤러리현대에서 이루어지는 이 전시는 예술과 철학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꼭 추천할만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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