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청소 업체의 사기? 소비자의 눈물겨운 경험담
여름이 다가오면서 에어컨 청소를 예약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한 소비자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어컨 청소업체 거의 사기꾼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한 A씨의 경험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에어컨 청소, 정말 믿을 수 있을까?
A씨는 에어컨 청소를 위해 한 청소업체를 예약했습니다.
A씨의 집에는 와이프와 아기가 있었고, 청소업체 기사는 20~30분 만에 청소를 마무리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A씨는 집에 돌아와 에어컨을 확인해보니, 전면에 보이는 송풍 팬은 깔끔히 닦여있었고 먼지 필터까지 청소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먼지 필터를 빼고 확인하는 순간 A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손도 안 대고 그냥 갔더라"는 그의 말처럼, 먼지 필터 뒷면은 전혀 청소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업체의 황당한 변명
다음 날 아침, A씨는 해당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기사는 "회사 매뉴얼 상 먼지 필터 뒷면은 원래 손대는 게 아니고 플라스틱 부분은 청소하는 게 아니다"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결국 A씨는 업체에 연락해 먼지 필터 뒷면을 찍은 사진을 보여줬고, 환불 처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더욱 황당한 사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A씨는 "그냥 내가 청소해야겠다 싶어서 에어컨을 분해했는데 2차 경악했다"고 말했습니다. '뒷면, 플라스틱 부분'만 손대지 않는다고 했던 것과 달리, 전면도 전혀 손을 대지 않은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냥 맨눈으로 보이는 날개만 닦고 간 거였다"고 설명한 A씨는 매우 황당해했습니다.
청소 기사의 반응
A씨는 다시 해당 기사에게 전면을 찍은 사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기사는 "회사에서 조치 취해준 걸로 아는데 왜 그러냐"며 오히려 화를 냈습니다. 이 같은 대응에 A씨는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리뷰가 많은 업체도 믿을 수 없다?
A씨가 청소를 의뢰한 업체는 리뷰 수만 1300개 가까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20분 청소하고 10만원을 받아갔으니, 시급이 30만원이나 다름없다는 A씨의 말처럼, 많은 리뷰가 항상 좋은 서비스의 보증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요즘 에어컨 청소업체들이 극성수기임을 악용해 대충 청소하고 시늉만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소비자들의 반응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예전에 맡겨본 적 있는데 분해해서 세척한 사진들을 다 카톡으로 보내주더라. 저건 그냥 사기다", "청소했다는데 설마 열어볼 줄 몰랐을 거다. 피해자는 한둘이 아닐 것", "전체 분해 청소하려면 2시간 이상은 소요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해당 기사를 비판했습니다.
에어컨 청소,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 사연을 통해 에어컨 청소를 의뢰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청소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몇 가지 팁을 공유합니다.
1. 청소 과정 사진 요청
청소업체에게 청소 과정의 사진을 요청하세요. 청소가 진행되는 동안 각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 보내주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청소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리뷰와 평판 확인
리뷰가 많은 업체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뷰의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세요. 실제로 청소를 받은 고객들이 남긴 후기와 사진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청소 후 확인
청소가 끝난 후에는 직접 확인해보세요. 먼지 필터, 송풍 팬 등 중요한 부위가 깨끗하게 청소되었는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분해 청소 여부 확인
에어컨을 제대로 청소하기 위해서는 분해 청소가 필요합니다. 분해 청소가 포함된 서비스인지 확인하고, 분해 청소가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물어보세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에어컨 청소를 맡길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게 되셨길 바랍니다.
여름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깨끗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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