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 거래 회복은 아직 멀었나?

서울 아파트 시장, 거래 회복은 아직 멀었나?

 

서울 아파트 시장, 거래 회복은 아직 멀었나?

2024년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분석

2024년 서울 아파트 시장은 거래량이 소폭 증가하여 3월 기준 3,000건대를 회복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매물 적체와 매도자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3월 이후로 두 달 연속 8만건대의 매물이 쌓이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가격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물 증가 속도가 거래량 증가를 앞서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의 데이터에 따르면, 1월 25일에 7만 7,879건이었던 매물이 3월에는 8만 1,213건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거래량 증가에 비해 매물 적체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현재 서울 아파트 매물은 총 8만 4,297건에 달합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 사라지며 매도자 시장 지속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부동산 정책 및 금리 인하 등 긍정적인 요인이 부재하여 당분간 거래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기 어렵다고 예상합니다.

이는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이 지난주 -0.01%로 소폭 하락한 것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는 중랑구, 도봉구, 금천구, 강동구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매수우위지수, 매도자 우세를 증명하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서울의 4월 4주차 매수우위지수는 34.0으로, 매도자 문의가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지수는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시장이 매도자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상급지에서도 급매물 등장

성동구 송정동의 한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시장 수요가 예전만 못해 미분양 물량을 빨리 처리하고자 하는 매물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84㎡ 아파트가 11억원대에서 8억 7,000만원대로 급격히 가격이 내려간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의 전망

4월 총선 이후 금리 인하 시기의 연기 가능성과 더불어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수자 자체가 급하게 집을 구매하기보다는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하려는 경향이 있고, 대출 제한 같은 규제 강화도 매수 의지를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거래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기 어렵다는 전망 속에서,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인식 차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향후 시장 회복의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의 최신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거래 회복의 실마리를 찾아가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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