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경찰 앞 보란 듯이 무단횡단…늘어난 중국인 관광객 관리에 골머리

by 인포 브레인 2024. 6. 27.

경찰 앞 보란 듯이 무단횡단…늘어난 중국인 관광객 관리에 골머리
경찰 앞 보란 듯이 무단횡단…늘어난 중국인 관광객 관리에 골머리

 

경찰 앞 보란 듯이 무단횡단…늘어난 중국인 관광객 관리에 골머리

제주시 연동 신광로 일대에서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단속하는 경찰관들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이날 오후 7시 35분경, 제주경찰청 소속의 경찰관 11명이 경광봉을 들고 무단횡단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쇼핑가가 밀집된 누웨마루 거리와 면세점, 호텔 등이 몰려 있어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470m 구간에 설치된 횡단보도는 11개로, 보행자들이 지켜야 할 규칙이 많습니다.

기초질서 단속 현장: 중국인 관광객의 반응

경찰은 인원을 두 개 조로 나누어 왕복 4차선 도로 사이에 배치했습니다.

이때 중국인 남녀 두 명이 경찰 앞에서 보란 듯이 차도를 건너자, 경찰은 곧바로 통역과 함께 이들에게 범칙금 2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해당 남녀는 "중국에서는 공안 앞에서 무단횡단을 해도 범칙금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불만과 내국인의 반응

무단횡단에 적발된 또 다른 중국인 관광객은 눈물을 흘리며 "왜 중국인만 단속하냐"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내국인도 단속에 적발되었습니다.

한 60대 여성은 눈치를 살피며 종종걸음으로 도로를 가로지르다 경찰에 적발되어 범칙금을 냈습니다.

단속 결과와 주요 위반 행위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단속에서 경찰은 중국인 5명과 내국인 4명 등 총 9명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위반 유형은 무단횡단 6건, 쓰레기 투기 1건, 안전모 미착용(이륜차) 1건, 차량 중앙선 침범 1건 등이었습니다.

단속 배경: 관광객 증가와 무질서 행위

이번 단속은 최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무단횡단, 쓰레기 투기 등 무질서 행위도 덩달아 늘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특히 지난 17일 오후 9시 20분경 제주시 연동 삼무공원 사거리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자녀에게 대변을 보게 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이러한 지적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적발 통계와 경찰의 대처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1일까지 제주에서 적발된 무단횡단 건수는 353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248건이 외국인이었습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제주에서 경범죄(노상 방뇨, 쓰레기 투기 등)로 처벌받은 외국인은 264명에 달했습니다.

관광객 증가 통계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668만 8217명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48만 1782명보다 20만 명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88만 3450명으로 전년 동기 20만 3739명에 비해 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비율은 80%가 넘습니다.

경찰의 대책과 앞으로의 계획

제주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외국인과 대화를 해보면 의도된 행위가 아닌 문화적 차이로 인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부분 적발 내용에 수긍하는 편이고, 범칙금도 잘 납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도 외국인 무질서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총영사관과 여행업계,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기초질서 준수를 당부하는 전단지를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화적 차이와 이해

이번 사건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다양한 문화권의 관광객이 모이는 제주도에서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조화로운 여행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다른 흥미로운 포스팅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