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가 극장가를 점령하며 500만 관객 돌파!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개봉 이후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사춘기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1편의 성적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1조1928억 원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대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에 밀려 한국영화들은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른과 아이 모두를 사로잡다
6월 3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월 12일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가 상영 18일째인 29일까지 누적 관객 522만6451명을 모았습니다.
이는 351만 명을 모은 ‘웡카’를 일찌감치 제치고 올해 개봉한 외화 중 흥행 1위를 차지한 기록입니다.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와 ‘범죄도시4’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97만 관객을 동원한 1편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은 이 영화는 ‘겨울왕국2’, ‘겨울왕국’, ‘엘리멘탈’, ‘스즈메의 문단속’에 이어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5위에 올랐습니다.
557만 명을 모은 ‘스즈메의 문단속’을 밀어내는 것은 기정사실화됐으며, 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인 ‘엘리멘탈’(724만 명)의 자리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폭발적 흥행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힘이 주효하게 작용했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최근 흥행한 애니메이션이 성인 관객들을 겨냥해 흥행했던 것과 달리, 사춘기에 겪는 복잡한 감정을 다룬 ‘인사이드 아웃2’는 사춘기를 지나온 어른과 10대 관객 모두를 극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예매 관객 분석에서도 10~50대까지 연령별 관객 분포가 고르게 나타났으며, SNS에는 영화를 보며 자녀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는 후기도 쏟아졌습니다.
한국 영화의 어려움
‘인사이드 아웃2’의 공세로 성수기 여름 극장가를 노린 한국 영화들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한 주 뒤 개봉해 2위를 유지하고 있는 하정우·여진구 주연의 ‘하이재킹’과 그 뒤를 맹추격하고 있는 이성민·이희준 주연의 코미디 ‘핸섬가이즈’ 모두 일일 관객 수가 ‘인사이드 아웃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영화 모두 CJ CGV 실관람객 평균 골든 에그 지수가 93%를 넘으며 호평을 받고 있지만, 97%를 유지하고 있는 ‘인사이드 아웃2’를 당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2’에 이어 또 한 편의 외화 기대작인 ‘데드풀과 울버린’이 24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한국 영화계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332만 명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던 2016년 ‘데드풀’의 8년 만의 속편으로, 주연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내한해 팬들과 직접 만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한국 영화는 인사이드 아웃2와 같은 강력한 경쟁작을 마주하면서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한국 영화들이 새로운 시도와 독창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기회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국내외에서의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관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한국 영화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인사이드 아웃2’의 성공이 한국 영화계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훌륭한 작품들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